6월6일 일요일.
아침부터 이미 영상24도의 온도...일기예보를 보니 체감온도 40도까지 올라간다네....그래서 아침을 먹고나서 자전거 타러 가야 하나 싶어서 배란다에 나가보니, 후끈한 공기가 대기를 감싸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자전거 타기에도 너무 더워서 않되겠다 싶었다.
내남자가 만들어준 오믈릿으로 아침을 먹고는, 오늘은 집에서 보내야겠다고 같이 이야기를 했었다.
그런데 점심으로 냉면을 만들어먹고나니, 집안에서 지내는게 갑갑하기도 하다...그래서 드라이브로 아이스캡하나 사들고 나가서, 바람이나 쐬는게 어떨것같냐고 그랬더니....내남자가 그러면 여기서 40분거리 올리안즈에 있는 페트리 아일런드로 가자고...
그래서 내남자랑 오후 2시반에 드라이브를 나섰다. 그래서 아일런드에 도착하는 입구에보니 차량이 입구까지 주차되어있다. 주차금지 사인에 상관없이 차로 백백하다. 그래서 이러다가는 주차자리 찾기는 힘들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거의 다 진입되었을 무렵에 도로가에 주차된 차들사이에 공간이 보여서 저기 주차하면 되겠다고....내남자한테 저기 주차하고 가자고 했다. 주변에 주차금지 사인도 보이는건 없고...
그래서 강물근처에서 물놀이 하는 사람들...나무 그늘에서 피크닉 즐기는 사람들... 이런사람들 사이를 걸어다니다 트레일을 한번 돌아보고 나와서. 올리안즈에 사는 내남자 여동생 니콜집에 잠시 인사하고 가자고 가는길인데... 차유리창 윈도우 브러쉬에 종이한장이 팔랑거리는게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차가 정지 신호일때 나가서 종이한장을 가져왔더니,,, 주차위반 티켓이었다. 벌금 80불인데..일찍내면 60불이라고...에고고,... 나는 다른차가 많이 있어서 주차해도 괜찮은가보다 했는데...정해진 주차장에 주차하지 않아서 주차티켓을 발부받은것......80불짜리 산책을 한셈이다. 내가 제대로 알지 못해서 주차티켓을 받은것같아서, 내가 벌금내줄께 그랫더니, 내남자가 운전자라고 자기 책임이라고 ....내남자도 나처럼 생각했엇다고 한다.
어쨌든, 니콜의 집에 들어갔더니, 백야드에는 라날의 딸과 사위가 와 있었다. 우리는 예고도없이 방문하는터라, 그들에게 실례가 되는듯싶기도한데..라날이 암투병중이라 딸과 사위가 몬트리얼에서 방문했나보다. 나는 처음보는 사람들인데, 그들에게 봉주르 라고 인사하고 그냥 손흔들어서 인사한다. 이런시기에는 새로운 사람들 만나는것이 서로 거리 지켜가며 의자도 가져다 앉고..서로 약간 조심스럽다. 그런데 내가 듣기로는 라날과 딸의 관계가 그리좋지는 않다고 하던데.. 사위는 사람이 정겹고 사람들과 말도 잘하고 성격이 좋은듯하다. 딸은 오히려 좀 마음의 거리가 있는듯한 느낌....라날이 도우미 목욕서비스를 받았나본데...옛날 패밀리닥터로 일할때 환자분이 왔었다고 하네....
그렇게 그들의 손님들과 같이 앉아서 이야기를 좀 나누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오니, 오후5시반이 다 되어간다. 그래서 치킨구이 남은것 데워서, 샐러드와 아침에 쪄둔 옥수수.야채숩...이런걸로 저녁을 빨리 해결했다. 오늘저녁 7시에 내남자 가족들 줌미팅이 기다리고 있어서 그전에 저녁해결하고 준비해야한다. 이번에는 새로산 트라이팟을 줌미팅에 사용해서 내남자의 테블릿을 올려서 사용하니 편하다. 그래서 냉장고에 사둔 한국참외 하나 깍아서 줌미팅하는동안 간식으로 준비하고, 스낵도 접시에 좀 담아두고,,,,한국 팝시클 메로나 하나씩 꺼내먹는다.
내남자 가족들이 자꾸 나더러 프렌치로 줌미팅 진행해보라고 그러는데...내 불어실력이 아직 그 수준도 않되는데..왜 자꾸 시키려고 하는지..
그래서 영어로 하는조건으로 그랬더니...퀘벡에 사는 가족들은 영어를 못한다고 모라 그런다.. 그래서 내가 그러면 한국어로 하는게 더 낫겠네...그랬다. 내남자가 도와준다고 해보라고 하는데...내생각대로 말하고 상대방의 말도 알아듣지 못하는데..그게 무슨 진행이 되겠나 싶다.
아무튼, 프렌치 사람들은 불어로 내가 말하는걸보고싶어서 그러겠지만, 줌미팅에서는 질문과 대답을 그냥 번역기를 사용해서 읽어주는걸로 한다. 내가 불어로 말하는연습한다고 생각해도 되겠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그러다보면 시간을 너무 많이 낭비할것같아서 간편하게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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