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3일 목요일.
오늘은 이번여행의 마지막날이자 폴투갈여행의 마지막날이다. 리스본에서 거의 일주일을 보내는거라 리스본에서 별로 할것도 없다.
그래서 그동안에 하고싶었던것중에서 몇가지를 해보는걸로 정했다. 아침에 느즈막하게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는 아침을 시작한다. 오늘은 일단은 세계에서 가장큰 수족관을 가졌다는 아쿠아리움에 들어가보고, 거기서 데코레이션 뮤지엄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어차피 내일 아침일찍 공항에 가려면 지하철을 타야하니까 오늘 아침을 늦게 시작하니 데이패스를 사서 오늘 사용하고 내일 공항에 갈때까지 24시간이내에 사용하기로 했다.
식사후에 가까운 지하철역 Picoas 로 걸어가서 지하철 데이패스를 사서 살라하역에서 레드라인으로 갈아타서 공항방향으로 가다가 오리엔테역에서 내린다. 거기에는 엑스포를 위해 지어진 건축물들이 자리하고있는 모던건축물 지역이다. 아쿠아리움으로 가는길에 사진을 찍으면서 이동했는데, 수족관에는 어른이나 아이들 모두에게 시간을 보내기 좋은장소이기도 하다. 그리고 학기말이라 많은 학생들이 단체관람을 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큰 수족관이라길래...얼마나 크길래...?? 그런생각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이곳은 세게에서 가장커다란 수족관이라는게 하나의 수족관으로 이건물을 3층까지 높이까지 유지하고 있는듯하다. 그래서 여러섹션을 통해서 들어가고 나와도 똑같은 수족관에서 다른곳, 다른층에서 보고있는식이다. 그런면에서 커다란수족관을 다양한 위치에서 다양한깊이에서 수족관을 구경할수있게 해두었다. 그리고 주변 벽면에 작은수족관으로 별도의 작은어류들의 섹션을 전시해 놓았다.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바닷속을 보는듯하고....
이렇게 돌아보고 나니, 다른 수족관과 별로 다른것은 없는것같고....그런데 고래쇼나 그런쇼를 하는 공간은 없는듯하다.
수족관을 나와서 다시 버스를 타고 다운타운으로 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다운타운으로 내려서 알파마지역의 골목길을 올라가다가 그늘에 있는 레스토랑을 찾았다. 그곳에서 나는 작은생선을 구운 살딘을 오더해서 물과함께 먹었다. 점심을 먹은후에 다시 빈센트 동상이 있는곳까지 올라가서, 데코레이션 뮤지엄에 들어갔는데, 입구에 아무도 없다. 그래서 그냥 서서 기다리는데 여직원이 들어왔다. 티켓을 사서 들어가는곳에 웨건마차가 서있다.이곳엔 앤틱같은 가구들이 많이 있나보다.그래서 계단을 올라가서 화장실 가는곳 사인이 있어서 문을열었더니 사람들이 레노베이션작업을 하는듯...그래서 문을닫고 나와서 안쪽에 문이 열린곳 안으로 들어갔더니...이번에는 이곳은 지금 공사중이라서 들어오지 못한다고...그러면 사인을 붙여놓던가... 그래서 화장실이 어디있냐고 물었더니 아까 그곳으로 들어가면 안쪽에 있다네...그래서 문열고 들어가서 안쪽으러 가니까 화장실 사인이 있는데...사용하지 못한다고 한다. 레노베이션하면서 화장실에 무슨 문제가 있나보다..암튼 그래서 아랫층으로 들어온곳에 가면 소파뒤에 있는 화장실을 가라네...그래서 그냥 2층에 있는 전시실을 한바퀴 돌아봤는데...앤틱을 모아서 전시해놓은 가구들이 전부인데...이걸 무슨 데코레이션 뮤지엄이라고 하는지..마치 오래된 하우스 박물관안을 한번 돌아본듯하다. 내가 천주교나 폴투갈 역사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으니까 그냥 지나치듯 돌아보는정도이다.
그곳에서 28번 트램을 타고 다시 언덕위치에서 내려와서 지하철을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에서 오늘은 짐을 단단히 챙겨야하고, 카나다로 돌아가기전에 Arrive Canada 앱애 백신증명과 여권으로 신원증명을 다해서 승인 영수증을 받았다. 오늘 사진도 다운받고, 충전하고..저녁을 먹으러 나가기로 했다. 저녁은 어제 찾아보려던 레스토랑중에 마마스 레스토랑이라는곳으로 걸어서 찾아가기로 했다. 나는 생선구이를 메인메뉴로 시켰는데.,.내남자가 자기 에피타이저를 시킨후에 나더러 생선모듬같은것을 오더라하는식이다...그런데 가격이 15유로다. 에피타이저 가격이 15유로면 그거 한끼식사값인데..내가 그걸 왜 ?? ...그래서 그 에피타이저를 시켰는데.... 나중에 나온걸보니 이렇게 나올거면 시푸드 파스타를 먹는게 낫지...그안에 다 들어있는데....아무튼 별로 유쾌하지 않은 식사이다. 내가 이 식사매뉴에는 옵션으로 선택할수 있는 사이드가 있냐고 물어봤는데도 그대답은 않하고, 내가 오더한 메뉴에 쌀이 같이 나온다는 식이다. 식당에서 오더할때 내가 원하는 질문에 대답을 제대로 못들으면 그 식사는 그렇게 기대할만하지 않다. 왜냐하면, 그만큼 웨이터가 손님이 원하는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때문이다.
그렇게 식사를 하고는 호텔로 돌아와서, 될수있는한 모든짐을 챙겨서 다 싸고, 내일 아침에는 식사후에 최소한의 동작으로 짐을 싸서 나갈수 있도록, 여권이나 비행티켓, 백신증명....모든것을 준비해두고 잠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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