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WfrFVyDRDqI
폴투갈은 작은 나라이다. 폴투갈은 독재정치하에서 경제가 무너진경험이 있고, 그래서 유럽에서는 이제 경제적으로 안정화되고 성장하는 단계의 나라같다는 생각이 든다. 유럽의 오랜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물가가 다른유럽에 비해서 상당히 저렴한편이다. 심지어 체코공화국보다도 저렴하다고 느껴진다. 가기전에 폴투갈 관광용 문장을 일주일정도 준비했었는데...,내남자랑 늘 같이 다녀서 많이 쓸일이 없었다.
내남자와 나는 차를 렌트해서 이번여행을 했지만, 내생각에는 대도시 위주의 여행이라면 기차로 여행하는것이 좋을듯하고, 특별히 가고싶은곳이 많은사람이라면 렌트를 해도 괜찮을것이다. 로터리마다 둥글게 돌아가면서 가야할길이 설치되어 있어서 좌회전, 우회전..이런 교통신호등 없다. 그래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면 한바퀴를 더 돌고 시간을 벌어서, 확실한 길로 선택해서 가는것도 좋은방법이다. 리스본에서 지하철요금이 한번에 0.50 유로다. 그래서 왕복1유로라서 싸다. 그런데 일일패스는 6.50유로인걸 감안하면 왕복6번정도를 해야 본전이다. 여행하는 사람이 하루에 왕복 3번,4번정도면 하루일정 다 소화하는걸 감안하면 요금충전해서 탈때마다 페이하는게 나을듯하다.
지하철에서 티켓을 살때 티켓판매 기계에 언어를 영어로 선택할수 있는 버튼이 아래쪽에 있으니 그걸 선택해서 이용하면 편하다.
내가공항에서 보다폰( 유럽에서 많이 쓰는듯 ) 심카드를 20유로 샀다. 통화도 할수있다고해서 샀는데, 문자를 보내면 늘 실패한다. 단지 와이파이만 사용했다고 할수있다. 심카드가 테이타만 사용하는것과 전화로 사용가능한것으로 두가지가 있던데... 차라리 데이타만 쓰는게 나을듯하다. 여행하면서 전화할일이 없다. 여행사나 누군가와 해결할일있으면 이메일로 연락하는게 낫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여행하는동안 남부지역은 35도선의 더위인데, 햇살이 강하다. 그래서 더위에 약한 나는 햇볕에 나가기도 싫었다. 그런데 이나라는 커피와 디저트류를 파는 카페는 흔한데, 아이스나 슬러쉬같은..차가운 드링크는 없다. 그런데 대도시에서는 스타벅스체인점이 있어서 다행히 거기서 아이스드링크를 살수 있다. 리스본의 날씨는 원래 5월까지 장마기간이고 6월에는 화창한 날씨였는데...올해는 그런날씨가 아니라도 한다. 그래서 아침,저녁으로는 17도선아래로도 내려가고, 바닷가에서 바람이 많이 불어댔다. 그래서 사람들이 늘 긴팔을 입고 다니거나, 잠바를 가지고 다닌다. 그리고 아침에는 흐리고 비가 뿌려대는날로 시작해서, 오후가되면 23도정도로 햇살로 뜨겁다가도 저녁에는 다시 기온이 떨어지는 날씨가 주를 이루었다. 그런데 아침에는 비가 와도 잠시 뿌리고 지나가는 비라서....우산이 있으면 다행이고, 없어도 잠시 실내에서 보내던가 하면 별 상관없을정도다.
폴투갈여행하면서 가장좋은점은 음식값이 다른유럽국가들에 비하면 저렴한편이다. 그런데 관광지역에는 음식가격이 착하다고 할수는 없다. 관광지를 벗어난곳 레스토랑을 가면 가격이 정말 착하다. 그리고 생선요리가 많다는것도 장점이다. 폴토갈에서는 생선요리를 착한가격에 많이 먹을수 있다. 유럽에서는 팁 문화가 없지만, 대부분 정확한 금액을 내는것이 아니고, 우수리가 있으면 라운드업해서 내고 잔돈을 챙기지 않는방식으로 계산하는 문화라고 그런다. 그래도 아메리칸은 팁주던 습관이 있어서, 팁않주는게 약간 미안한편이라 서비스가 좋거나 음식맛이 좋으면 조금씩 팁을 남겨주는편이다. 폴투갈은 폴토에서 만든 와인이 유명하지만, 대체로 좋은와인을 가지고 있는듯...나는 술을 않마셔서 모르겠다. 우버타고 지나가다보니 "교포상회" 라는 한인식품점 사인을 보고 지나간적이 있다. 그래서 한인들도 어느정도 사는듯하다.
호텔이나 민박에 지내면서 가장불편한것은 인터넷이 느리다. 그래서 그날 그날 사진을 내남자와 서로 주고받아야할것들이 있는데, 인터넷으로 힘들다. 그냥 메모리카드에 넣어서 넘겨줄생각을 하는게 나을듯히다.
폴투갈여행에서 소매치기를 당하지도 않았고, 그런소식을 듣거나 보지도 못했는데, 전차를 탈때는 좁은 전차안에서 관광객들이 붐비는시간에 그런일이 발생할소지가 많을것같다. 그래서 그런지 전차안에 소매치기 조심하라는 사인이 붙어있다. 한번은 내가 전차를 탔을때, 중간지점에서 한 흑인이 뒷문으로 타니까, 운전사가 버스에서 내려서 앞으로 타라고 하는데, 운전사는 이 흑인이 용의자라는걸 알고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흑인은 뒷문에 서서 다른사람의 시선을 한몸으로 받고 있다는걸 알아서 인지, 별다른 행동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유럽에서 일상적으로 격는 소매치기에 대한 이야기가 별로 들리지 않아서 다른유럽보다 안전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여행할때는 늘 조심하는게 상책이다.
폴투갈여행에서 정말 많이 볼만한것은 로마시대의 타운이나 성당들이다. 폴투갈도 교회당이 커피숍만큼이나 많다. 아주 작은 타운에도 골목을 돌다보면 골목마다 교회당이 보인다는 생각이 들정도다. 그런데 이런 로마시대 교회들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다른유럽의 커다란 대성당에서 보던 화려함으로 반짝거리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안에 폴투갈이 가지고 있는 양식이나 패턴들이나 장식들이 다른유럽의 교회당과는 많이 다르다. 아무래도 로마시대나 그 이전에 세워진 건축물이라 그런듯하다. 그래서 교회당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볼것이 많은 유산을 가진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폴투갈 여행은 중세시대 이전의 건물들과 도시의 형태를 많이 가진듯하다. 리스본은 로마시대 이전에 형성된 오래된 도시라서 고대의 건물들과 현대의 건물들이 도시에 나열되어있는 느낌이다. 골목골목을 돌면서 중세의 도시형태를 그대로 보여주고, 새로난 대로에는 현대적 모던한 건물들이 줄지어 서있고 광장에는 그렇게 높고 커다란 타워가 세워져있고, 그곳에는 다양한 조각상들이 자리를 하고 있는 모습들이 인상적이다.
우리는 여행하면서 늘 손잡고 거리를 걸어다니고 했었는데, 폴투갈에서 그렇게 손잡고 다니는 동성커플은 별로 본적이 없다. 아무래도 카톨릭국가라서 사람들의 내면에는 아직도 그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것같다. 그런데 폴투갈도 앞서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나라에 속한다. 우리가 손을잡고 거리를 다녀도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자연스럽다.
폴투갈 여행에서 아주 좋은여행지 였다 라기보다는 작으면서 ,고대의 유물들을 많이 볼수있고, 그들만의 고유한 뮨화를 가진, 정겨운 유럽국가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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