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canadiantenors.com/
오늘은 카나디언 3테너와 친구들이 크리스마스 공연을 갔다. 피터가 평소에 이건물에사는 노인들을 자발적으로 도와주곤하는데, 그들중 한 커플인 잭과 메리린이 지금 플로리다에 있어서, 그 티켓을 피터한테 준것이다. 몇달전에 신문에 광고가 나온것을 보고 3 테너쇼면 한번 가볼만하겠다...그런생각만한적이 있었는데...
사실 피터나 나는 크리스마스가 그리 의미있는것도 아니라서 그냥 음악을 들고 즐기러 가는것이다.
3 카나디언 테너의 구성원들을 보면, 밴쿠버아일랜드에서 1명, 퀘벡에서온 폴투귀지 1명, 온타리오출신 1명...그리고 팝싱어 데빗 포스터가 합류하고있다. 내가 생각할떄는 카나디언을 그룹으로 묶어서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을하는 그 모든것이 아메리칸 음악산업의 시스템에서 의도적으로 구성된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관객들은 당연히 유럽문화에서 살던사람들이고 노인들이라고 보면된다. 그중에서 젊은층이 3대후반이나 40대층이 되는것같다. 참고로 유태인은 크리스마스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이유는 유태인의 종교에서는 예수가 태어나기 이전에 성립된 그런종교적인 믿음을 믿는것이라서, 예수는 그저 하나의 보통사람이나 다름없다. 그리고 사실 크리스마스 데이가 진짜로 예수가 태어난날도 아니고, 전세계가 미치광처럼 종교적인 놀음에 의해서 노는날이 된것같다.
공연을 보는동안 피터랑 손을 잡고 손바닥을 만지작거리면서 음악을 들곤했다.
내가 이제는 파트너가 있어서, 음악을 들으면서도 서로의 사랑을 이렇게 전달하면서 보내는 시간을 갖게되는구나..그런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두사람이 같이 음악을 공감하는 그런 느낌을 못느꼈는데, 이제는 그런부분들이 느껴진다. 이런것들이 결혼한 사람들이 느끼는 그런부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남자테너들이 나오는공연은 당연히 게이들에게 관심이 가는 공연일것이다. 내가 생각할때는 퀘벡에서온 ( 키작은 ,이름은 모르겠고..) 포투귀지가 젤 맘에든다, 그런데 노래하는 테너로서는 그리 테크닉이 좋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데, 진행하는 말솜씨나 그런 인간적인면들이 맘에 든다.
게스트로 몇팀이 초청되었는데, 같은 음악사에 소속된 음반홍보가 필요한사람들일거라는 생각을 한다.
그중에서 기타리스트 파블로의 공연은 섹시했다. 나는 기타연주가 그렇게 섹시하게 연주되는것을 본적이 없다. 그는 기타를 치면서 스탠드댄스를 하기도 하는데 참 섹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랫만에 음악을 편하게 들어본것같다.
그리고 음악을 들으면서 피터와 손을잡고 장난을치는것도 예전에 가져보지 못했던 느낌들인것같다.
사람은 결혼을 하면, 같이 공유하는것들이 많아지는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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