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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생·각 시리즈 ( Gay's Opinion Series )

게/ 이/ 생/ 각/ 106

by 샘터0 2010. 4. 22.

세상을 사는동안 사회를 위해서 무엇인가를 할수있는일이 있다고 생각해본적이 있다.
그래서 시작한것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를 후원하는일이었다.  
내가 사회에 커다란일을 할수는 없겠지만, 그 작은일이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준다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우리가 사회안에서 자라는 동안, 우리는 무수한 사람들의 도움안에서 자라고 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부모님이나 형제 친척들이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사람들의 그룹이라면, 이웃,친구들,.......그리고 낯설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기도 하고, 우리가 인식을 하지못하는채로 사회를 만들어갔던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자라왔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에서 이민을 오던시기에, 그작은 일들을 그만두게 되었다.
내가 사회에서 받았던 작은도움을 사회에 돌려준다는 생각으로 하던 그일들을 그만둔것이, 한참 도움이 필요한 후원하던 어린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잇었다. 
지난달에 토론토의 한인 무료주간지를 보다가, 한국에 어린이를 후원하는 광고를 보고 일단을 그일을 다시 시작하기로했다.  않그래도 작은도네이션을 할수있는 기관을 찾고있었는데, 그런일을 하는분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세상을 사는것은 그런것같다.
내가 모르는 어느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지만, 내가 그사람에게 그것을 되돌려줄수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그래서 모르는 어느누군가로부터 받았던 도움을 기억하는사람은, 다음에 기회가 되었을때 다른누구에겐가 베풀어줄수 잇는것이 되면 좋은것같다.

내가 처음으로 동성애자모임 하이텔 소식지를 받아들고, 처음으로 그들의 오프 모임에 나설때,,,,
나는 그당시의 모임지기들과 다른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서 수월하게 나설수가 있었고, 그것이 내 인생에서 동성애자로 사는것에대한 긍정적인 모습들과 정보들을 제공해주는데 많이 도움이 되었다.

그런경험들이 나도 기회가되면 동성애자로서 사는것에 고민하는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내생각들을 이야기해주고, 동성애자로서의 삶을 사는데 자부심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살수있도록 도움을 주는 활동을 개인적으로 기회가 있을때마다 자발적으로 해주곤 했었다.  내 이야기가 도움이 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별 쓸데없는 이야기라는 생각을하는 사람도 있었을것이다. 

아무튼, 그런생각의 일환으로 토론토에 오는 게이들중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으면,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이 필요한부분을 도움을주는 일들을 기회가 되는대로 하고있다.

다른사람을 도와주는것은 그에 대한 보답을 되돌려 받으려고 하는것은 아니다.
내가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를 도와주면, 그사람도 나중에 다른어느누구에겐가 도움을 주며 살아가는 기회를 가질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런경험들이 더많은 효과를 사회에 되돌려줄것이라는 생각으로 하는일이다.

다른사람을 도와주는데는 많은 돈을 들이지 않아도 자신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도 사람들을 도와줄수가 있다. 사실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들은 그 즉시 그순간의 작은 도움을주는것이 커다란 힘을주고 가장 효과적으로 도와주는것일 가능성이 많다.

한국인들의 성향은 문화적으로 다른사람을 돕는것에 그리쉽지않다.
그것도 자신과 아무런 상관도 없는 사람들을 돕는것은 더더욱 어려운일이다.

그렇지만, 세상을 사는데 보다 넓은 안목으로 바라보면, 누구를 도와주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자신이 누군가를 도울수있는 능력을 발견한다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고,  그것을 통해서 사회의 아주 미세한 작은부분들에 도움을 주며 산다는것도 좋은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러분도 모르는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을 주었던 기억이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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