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는 재끄와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그래서 피터한테는 한국친구만나서 저녁먹는다고 이야기를 해두고 재끄를 만나러 나갔다. 저녁7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15분이 지나도 않와서 그냥 집에 가야겠다..띠발...그러고 갈려는데 텍스트메시지가 왔다. 지금 핀치역이라고...30분안에 간다고... 그래서 ...나집에 갈려고 그랬었는데, 그래 빨리와라...이렇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래서 할일없어서 그냥 근처 샵에 들어가서 물건구경하고 시간을 보냈는데...거의 다 왔다고 메시지가 왔다.
제끄는 게이 웹사이트에서 내가 사진을보고는 오호 "잘생긴 프렌치인걸 " 하고는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남기고 만남을 가질려고 시도하다가 드디어 이루어진것이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잘생긴놈 보는데, 좀 더 기다리지모... 이런생각으로 참았다. 어쨌든, 저녁을 어디서 먹을것인가 를 재끄한테 물어보는데,,자기는 아무거나 잘먹는다고 나더러 결정하라고 그런다. 그래서 아시안 음식 잘 먹나보다...생각하고는... 나도 배가 고파서 그냥 가까운곳에 새로 생긴 레스토랑으로 갔다. 그런데 자리가 이미 많이 차 있어서 자리가 없겠다 싶었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니까 바로 입구에서 피터가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있다.
아이 띠발...할수없지모.. 피터한테 아는척하고는 친구하고 왔다고 그러고, 그 옆쪽에 비테이블에 앉아서 저녁을 먹는데,,속으로는 얼마나 진땀이 나던지..ㅎㅎㅎ 이거 거짓말한거 또 들통났구만..싶었는데.. 암튼 그건 나중에 걱정할일이고, 재끄와 이야기를 하면서 저녁을 맛있게 먹었지... 재끄는 제록스회사에서 일하는데...암튼 사람은 좋아보이고 이야기도 잘된다. 자기가 퀘벡에서 오타와에 있는 학교를 다녔는데, 그당시에 영어를 배우느라 좀 힘들었다면서 내가 영어를 배우는데 어려웠던점들을 이야기하면 같이 공감을 한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재끄에 대한 일도 좀 물어보고..그런데 재끄가 아침 7시반부터 저녁6시까지... 장시간일을 하는것같다. 이곳 카나디언들이 8시간만 일하는걸로 대부분 알고있지만, 그중에 많은 사람들은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서 다른사람보다 일을 일찍 시작하는걸로 훨씬 더 많은 일을 하는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업무가 바뀌었거나, 승진해서 새로운 업무를 하거나..아니면 처음으로 배우면서 일하는식의 상황인경우 다른사람들과의 일의 속도를 맞추기위해서 더 많이 일을 하거나, 집에서 일을하는경우가 다반사다.
재끄는 내가 싱글인줄 알고 만난것같다. 그래서 내가 미안하게 생각된다. 내가 프로파일에 파트너가 있다고 오려놓았었는데..나도 그래도 내가 보통 먼저 이야기를 다 해주는데...재끄는 내가 만나보고 싶어서 일부러 이야기는 않했다. 프로파일에 있다고 그러면 될거니까....그런데 재끄를 만나보니 귀여운면도 있고, 사람도 좋다.
다음에 또 보자고 그러고 친구가 되면 되는거 아니냐 그러기는햇지만...재끄가 원하면 계속봐야지...잘가라고 키스도 길거리에서 몇번이나하고...껴안아주고 그렇게 달래서 보냈다....피터만 않만났어도 재끄하고 좀더 진하게 보내다 가는거였는데...잘못된 시간에 선택한 레스토랑의 선택이 가져온결과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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