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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사랑방 ( Toronto Story board )

피터 생일기념으로 디너레스토랑..

by 샘터0 2012. 12. 29.

피터생일이 12월 30일이라서 매년 참 어중간한 시기가 된다. 

다들 크리스마스날에 분위기가 고조되었다가 꺼져가는 시점인데다. 그동안 크리스마스 핑계로 파티도 많았던터라 파티에 이제는 물려서 별로 달갑지않은 시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12월 마지막날은 신년이브파티를 주로하는데... 이게 피터생일날의 딜레마다. 


올해는 피터생일을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는걸로 대신하기로 했다. 그래서 온라인에서 그룹바이로 싸게 나온것중 하나를 선택해서 호텔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그래서 며칠전에 호텔레스토랑도 예약도 해놓았는데..


카나다는 호텔레스토랑이나 동네 레스토랑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그 이유로는 호텔레스토랑이 그리 인기가 없다. 

특별한 서비스나 음식이 있는것은 아닌데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이 강한듯.. 

나는 호텔레스토랑이라서 분위기는 걱정않해도 되겠다 싶었는데...웬걸.. 이건 동네 레스토랑수준의 분위기구만...


할수없지모.. 그냥 음식맛이나 좋게 나오면 되지.....나는 사실 서양음식 아무리 먹어도 맛을 판단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다. 기본적으로 내 입맛이 이사람들 입맛과는 다르다.


저녁을 먹고 나서, 집으로 오는길에 피터한테 음식이 어땠냐고 물어보니..맛은 좋았단다. 

다행이다. 디저트로 나온 멀랭치즈케이크, 치즈케이크위에 설탕가루를 녹여놓은것, 맛 있었다.


나는 배불러서, 다 먹지도 못하고, 도기백으로 싸가지고 집으로 가져왔는데..

피터는 맛있다고 내가 남긴것까지 다 먹더니...배가 너무 부른듯싶다.


다음부터는 그냥 호텔레스토랑말고, 클라식한 레스토랑을 찾아봐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