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한테 오전에 전화가 와서, 우리집에와서 아침 시리얼 같이 먹자고 불렀다. 그래서 아침을 먹고는 아랫층에 사는 캐롤이 가구정리를 도와달라고 해서 내려가서 가구를 옮겨주고, 이야기하다보니..점심...그래서 점심도 같이먹고는 만이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않은 가까운곳에 조용한 공원이 있다고 해서 같이 산책을 나갔다. 공원을 조금 걸어들어가니 작은산행을 하는것같은 기분도 들더니 그 내리막길에 다다르니..작은연못이 세군데가 있고, 야생같은 자연스러운 공원이 나타났다... Bayview & Donvalley 에 있는데..Donvalley 고속도로에서 시내방향으로 진행하면서 보이는 오른쪽의 공장굴뚝같은 장소옆에 위치해있다. 지난번에 짐이 저녁을 함께하자는 자리에 때마침 만에게서도 전화가 와서 같이 자리를 한후로 만이 짐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있다. 짐이 미국으로 컨퍼런스를 갔을때, 나는 짐과 만이 자유스럽게 데이트를 할수있도록 밀어주는 마음으로 이제는 짐과는 마음의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짐에게 메일을 보냈다. 짐과 나는 서로 좋아하는것을 이미 여러차례걸쳐서 확인을 한상태이지만, 이제는 짐이 만을 만나고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랬다. 짐도 만도 모두가 굉장히 좋은 사람임에는 틀림없다. 나는 짐에게 우린 서로 많은말을 하지는 않지만, 서로 민감하게 많이 느낀다는것을 안다. 그렇지만, 나는 이미 피터하고 관계를 갖고있어서 이제는 너를 특별한 나의 친구로 평생 남겨두고 싶다. 그러니 네가 특별한 사람을 만나면 ( 만을 의미하는말임.) 좋은관계를 만들고 너도 게이로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이런식의 메일을 보내었다. 짐이 컨퍼런스에서 돌아온 이후에, 만이 피터와 나에게 짐에게 관심이 많다고 자주 언급하는점을 생각해서 피터와 나는 만과 짐이 같이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주게 되었다. 그래서 짐이 돌아온날 저녁에 저녁을 같이먹고 짐과 만과 같이 지퍼스에 재즈피아노연주를 들으러 갔었다. 그때 짐은 나에게....나의 메일을 읽고 그도 똑같은 생각을 했다고 해서...나는 안심을 했었다. 그런데 그후로 짐이 나에게 중요한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해서 짐을 만났는데...짐은 그동안 나를 너무너무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한다. 나를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하면서, 자신과 평생을 함깨 하자고 그러는것이다. 이제서야 자신의 사랑을 찾았다면서 나를 너무 사랑한다고 한다. 그가 뿜어내는 고르지못한 호흡이나 눈빛을보면서 그가 얼마나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는지...나는 너무 놀랐다..짐은 나에게 선택권이 있으니 제발 자신과 평생을 함께 하자는것이다. 짐이 나를 좋아한다고는 생각했지만,,나도 짐을 좋아하기는 했지만.....짐이 나를 사랑한다고 몇번 말하기는 했지만...이렇게 표현을 할줄은 나도 예상을 못했었다. 그래서 나는 무언가 내가 생각하던것과는 다른방향으로 흐르는것같아서, 일단은 나는 피터를 사랑하고 있고, 그래서 우리는 이미 너무 늦은것이다 라고 말해주고, 일단은 메일로 답변을 보내주겠다고 했다. 그의 절실한 사랑을 갈망하는 눈빛을 무시할수가 없어서....나는 더이상의 말을하지를 못했었다. 그후로 나는 피터를 너무도 사랑한다, 피터와 나는 일년이상을 서로 사랑을 키워왔고 우리는 서로 너무 사랑하는관계이다. 이제와서 새로운 사랑을 만났다해서 아무런 문제도 없는 피터와의 관계를 깨는것은 불공평하다. 만일 내가 너와 사랑하는동안에 다른사랑을 만나서 내가 관계를 깬다면 너는 그런것을 받아들일수 있겠느냐 ???? 우리는 새로운 사랑을 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우리는 인생에서 우리가 원하는것을 다 가질수도 없다는점과 인생은 지나간 이미 지나간 시간은 되돌려지지않는다. 이런식으로 설명을 하고 나는 너를 특별한 나의 친구로 평생 간직하고 싶고, 만일 어느훗날에 우리서로가 다시 시작할수있는 상황이 된다면, 그때에는 나는 너를 분명히 선택할것이다...... 나는 한사람이 사랑할수없는 사람과 사랑에 빠져있을때의 그 아픔을 어느정도 안다. 그래서 짐에게 더 이상 아픔을 주지 않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짐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야 될방향이라서 아득하기만 하였다. 짐은 그래도 물러나지를 않고, 나를 만나서는 이건 운명적인 사랑이라면서 간절히 나를 원한다면서 제발생각을 바꾸어달라고 한다. 그의 그 간절한 사랑을 느낄때마다, 나의 마음은 한편으로 무지 아팠다. 나는 짐에게 너를 위해 할수있는일은 지금 아무것도 없다. 나는 피터와 관계를 청산하지도 않을것이고, 나는 피터를 무지 사랑한다고 말했다......더이상의 말은 그에게 상처가 될것같아서 더 말하지도 못했다. 그는 나를 보기만하면 행복한듯이 그의 얼굴에 화색이 돌고 사람이 달라보인다. 어쨌든 거듭되는 짐과의 사랑의 논쟁을 하는동안, 나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못하고, 짐에게 우리가 서로 사랑을 할수없는 처지라면, 친구로 남겨두는것도 좋은것이 아니냐...고 설득을 하곤했다... 짐에게 만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고 물어도..짐은 나를 원한단다...그래서 나는 아무것도 너를 위해 해줄수가 없다. 만은 무지 좋은사람이다. 그랬더니...자신은 첫번째 상금을 원한다고,...두번째 상금을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짐과 논쟁을 하는동안 짐은 자신의 인생에서 이렇게 사랑을 느껴본사람이 없었다면서...나를 진심으로 원한다고 하고,,, 눈물을 흘리며 울기도하고....나는 너무 당황했었다. 내 인생에서 이렇게 나를 사랑한다고 해준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렇지만 이시점에서 나는 짐을 선택할수가 없다. 그것보다는 피터와의 사랑을 쌓아가는동안, 나는 피터를 절대로 차지않겠다고 다짐도 했었고, 피터만큼 내게 좋은사람도 없다고 생각하기에 ..그리고 나는 피터에게 아픔을 절대로 주고싶지도 않다.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는동안, 짐은 내생각이 변하지 않을것이라는것도 알았고, 자꾸 압박을 하면은 내가 더이상 그를 만나지 않을것이라는 생각도 했을것이다. 나에게 그자리에서 답변을 달라고 요구했을때 내가 그냥 메일로 답변을 주겠다고하고...시간을 끌었다. 그랬더니 짐이 나는 니가 내가원하는 답변을 주지 않을것이라는것을 안다면서, 그럼 나의생각대로 특별한 친구로 남겠다고 메일을 보네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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