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1 일 Vancouver North, Grouse Mountain.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시리얼과 빵으로 식사를 하고, Margaret 할머니와 이야기를 하다가 North Vancouver 지역이라서 그런지 처음으로 나선 도로가 무슨 산속을 걸어가는 길처럼 하늘을 찌를듯이 커다란 전나무가 늘어서있는것이 도시를 달린다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 이곳은 케이블카를 타고 산을오르면서 밴쿠버 시내를 관망해볼수있는 장소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입장하는데 25$,세금포함하면 28.84$ 이고,주민들중에는 연중이용권을 70$정도에 사서 이용하기도 한다.걸어서 올라갈수 있는 Trail 이 다른쪽으로 길이 나 있기도 하다. 케이블카를 타고서 올라가면서 보이는 커다란 바다가 인상적이다.한국처럼 바닷가에 도시가 있는것이 아니라,바다가 도시 한가운데를 커다란 괘적으로 지나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케이블카가 조금올라가다가 꽉 잡으라는 가이드의 멘트가 나온후에 잠시 정차하면서 큰폭으로 흔들거린다.말하자면 높은곳으로 가는 커브를 잠시 조정하는듯한 느낌이다. 케이블카안에서 사진찍기란...흔들리는데다 사람들로 가려지고 유리창을 극복해야하는점등등...결코 좋지않다는 이야기이다. 오후의 햇살이 정면으로 들어오는것도 그렇고....바다로 스러지는 햇살의 반짝거림을 즐기는것으로 만족하거나 뒤돌아서서 산악의 절묘한 풍경을 즐기는것으로 대신하는게 좋을듯하다. 케이블카에서 나와서 다른건물로 가면 전망대와 음식코너,선물가게 등이 늘어서있다. 입구에 레스토랑 푯말이 있어서 전망을 보러 들어가기를 서성거렸는데...알고보니 음식점들이 공유하는 좌석식이다.그래서 나중에 가게실내를 가로질러서 전망대로 나가서 전망을 봤다. 짱짱한 햇살이 늘 부담스럽다. 다시 뒷산쪽으로 걸어가다보면 통나무전체로 사람들이나 동물들을 조각한것들이 늘어서있다. 역시 나무가 풍부하다는 이야기다.조금더 걸어가면 겨울철 스키용 리프트가 여전히 움직이고 있는데,케이블카를 타고왔던 표를 보여주면 무료로 탄다. 케이블카를 올라타기전에는 리프트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리프트를 타자마자 겁나서 움직이지도 못했다.바람에 날아갈까봐 모자를 꽉 부여잡고..카메라가 다칠까봐 카메라를 부여잡고.......나이먹으면 겁쟁이가 되나 ??? 예전의 내가 아니다. 여름철에 리프트를 타고 시원한바람을 즐기며 시내를 관망하는것도 좋은볼거리이다.그러나 무엇보다도 리프트 굴러가는 소리 이외에는 바람과 적막한 산숲에 홀로 앉아있는 듯한 이 고요함이 인상적이다. 리프트에서 내려와 저쪽을보니 통나무 자르기 대회가 열리는 곳이 보이는데,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댄스음악도 틀어놓고 난리다.서양사람들은 그런거 좋아하나 보다. 첫날의 여독도 있고해서 간단하게 사진을 찍고,대충 밴쿠버를 관망하다가 내려왔다. 리프트 타기전에 사슴한마리가 풀을 뜯고 있었는데...어디로 갔지....?? * 밴쿠버 서쪽지역에는 산중간을 깍아서 지은집이 많아서,곰들이 집주변에 자주 나타난답니다. 신문에서도 어느지역에 곰이 자주 출현한다고 경고기사가 나오기도 하는군요.
오후에 가까운곳의 Grouse mountain 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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