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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여행정보 ( Travel review and Info )

[카나다] BC & ROCKY AREA 여행 (8), 2004

by 샘터0 2013. 10. 6.

7월27일 Go Calgary



아침을 먹고 B&B를 나서면서,사장님께 그동안 잘지내고 간다고 인사를 드리고 나왔습니다.

사장님의 따님이 아침을 차리는걸 도와주고서는 다른 호텔로 알바하러 가는것같습니다.

사장님은 전형적인 한국인이시라서 저녁에는 큰소리로 전화하는 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오늘은 정작 반프에 숙박하면서 반프를 제대로본적이 없어서,반프를 아침부터 뒤져다니다가 고속도로로 올라가기전에 Lake Minnewanka 에 들렀습니다. 카나다의 지명중에는 Native 들의 지명을 그대로 사용되는곳이 상당히 많습니다.그래서 발음이 어려운이름도 많이 있죠....

너른바다와 록키의 뒷산이 자리한 풍경입니다.

 

반프에는 100년이 지난 호텔이 그대로 있는데, 귀족성처럼 건축된 그호텔은 무지 커다란 호텔인데

하루를 지내는데 최하금액이 500$선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여행사단체 손님들이 그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지내는듯 싶습니다. 돌고 돌다보니 록키산을 앞뒤로 둘러보는식입니다.

그런데도 그 모습이 어찌나 다르게 느껴지는지.....고속도로를 타고 캘거리까지는 약 2시간정도면 갈겁니다.그래서 고속도로보다는 지방도로를 타면서 여유있게 들르고 싶은곳이 있으면 들르면서 갔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조금 흐리고 기온이 25도선이라서 그런지...길거리에 사슴들이 아침에 나와서 도로에서 서성이며 풀을 뜯어먹고 그럽니다.그러면 차들이 멈추어서서 그들이 비켜줄때까지 기다립니다.참..신기하게도 카나다에서는 동물들을 보호하라고 그러는것도 아닌데...이사람들은 동물만 나타나면 그걸 지켜보거나 동물들이 불편해할까봐 기달려주고 그럽니다.

이날은 도로를 달리면서 길가에 주검으로 누워있는 사슴 2마리도 보았구요.이런 동물의 사체는 도로관리하는 사람들이 수거한다고 합니다.

아기곰이 길을 건너는것도 보았구요.산양떼들도 보았구요.....

사슴이 도로를 건널려고 숲속에서 지켜보는것도 보았구요.

사슴들은 스피드에 좀 무감각한가 봅니다.

차가 달리는데도 속력내서 건너지않고 어슬렁 어슬렁 건넙니다.

귀족스러움이 몸에 배어서 그런가...???

 

잠시 Canmore 에 들러서 물이나 간단한 먹거리를 사려고 했는데..물을 팩으로 파는것이 없더군요.

그런데 이 작은도시는 오히려 반프보다 더 록키산들이 가깝게 둘러싼 동네여서 산을 보기에는 더 좋은동네같습니다.여기서 부터는 길을 달리고 달리면 카우보이 영화의 배경같은 장면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끝없이 평평한 평야가 펼쳐지고 가끔 집이 하나씩 서있고.....

마치 서부영화에서 카우보이가 목장의 결투를 하러 달려나가듯이 달리면 그저 끝없는 평야입니다.

Cochraine 에 들러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는 옛날  서부영화에 나오던 그오래된 호텔이 그모습대로 서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향수를 느끼며 찾아오는곳이라고 합니다.그옆에 아주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다는데...점심을 너무 빵빵하게 먹어서 그냥 지나왔습니다.

 

캘거리라는 도시자체가 그냥 평평한 내륙이라고 합니다.

그곳으로 가는동안 서부영화같은 모습만 보고 지나오는라 지루합니다.

캘거리로 다가갈수록 도시에 집이 무더기로 나열된모습을 많이 접하게 되고....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진바지를 입고 다니는 남자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는 캘거리라는 도시입니다.

왜 한국사람이 볼때는 외국사람들 멋있게 보이는게 참 많잖아요.

그런데 이사람들 카우보이 모자쓰고,선글라스 쓰고 다니는것보면 멋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캘거리라는 도시는 원형식 도로로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로이름도 동서남북 으로 나누어진데다가 거리마다 숫자로 이름을 매겨놓아서 캘거리 사람들은 굉장히 쉽다고 이야기하는데...

처음간사람들은 그 기준이 되는 Main 도로를 모르면 사람정신 헛갈리게 하는도로입니다.

고속도로를 나와서 캘거리 주소만 들고 찾아가는데,번호가 않나와서 한참을 헤매다녔습니다.

결국 동서남북....이것을 먼저 확인한다음에 ...그곳의 거리번호를 찾아가야 하는데..

아무튼 그렇게 일행의 사촌집 캘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라도 가면 숙박비가 절약되어서 좋기는 하지만, 이런식으로 가면 방문하는거 밖에 별다른 일을 할수가 없지요....

 

오후 4시경에 그집에 들어가서 앉아서 야기하는것 듣다가 저녁에 일끝나고 들어오는 가족들과 합류...그리고 그의 사촌자녀들과 그의 친구들.... 모이런식으로 카나다 땅덩어리가 워낙 커서 몇면만에 한번씩 이런기회가 아니면 잘 못보는가 봅니다.

 

그자녀들중에 앨리스라는 활달하고 잘생긴 20대 여자애는 2002년에 서울에 영어가르치러 갔다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녀는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압구정에 있는 어린이영어학원에서 일했나 봅니다.

술,담배..그리고 파티를 좋아하는 앨리스에게는 한국이 천국이나 다름없죠.....

이쁜 외국애들한테 한국사람들이 얼마나 잘 해주었을지도 뻔히 다 보이는 상황 아닌가요.

앨리스는 특히 술권하는 매너나 한국음식...특히 나이트 클럽을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밤새도록 놀고가는 나이트 클럽......

한국인으로서는 썩 기분좋은 이야기는 아니죠..

이것들이 한국가서 얼마나 비비고 놀것인지도 다 보이는데..

그래가지고 무슨 수업준비랄까...그런것이나 햇을라나....

교육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갓 졸업한 고등학생이...

그런 의구심도 듭니다,

 

그런데 앨리스라는 아이 성격이나 그런것을 참 좋습니다.

활달하고 활동적이고 그래서 친구도 많을것 같습니다.

 



[출처] 7월27일 Go Calgary|작성자 푸른아침


[출처] 7월27일 Go Calgary|작성자 푸른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