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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여행정보 ( Travel review and Info )

[미국일주19] Santa Rosa in CA

by 샘터0 2014. 10. 13.

Oct 12,2014 일요일 

오늘은 피터의 고등학교친구 탐과 그의 와이프 린을 만나서 가는날이다. 그의 집에서 브런치를 하기로했다.

9년전정도엔가 피터가 내가 같이 살기도 전에, 피터랑 내가 서로 만나고 테이트하는 도중에 탐과 린이 토론토를 방문했다고해서 내가 피터랑 같이가서 점심을 같이 한적이 있다. 그당시 내가 기억하는 린은 샤이하고굉장히 탐한테 의존적인 여자라사는 생각이었는대....


오늘은 북쪽으로 1시간 반정도 드라이브해서 오전 11식에 그의 집에 도착하는것이 목표이다. 그래서 그의집을 가는동안 나는 내 사진을 에디팅하고 있었는데..골든게이트 브릿지를 지나간다고 피터가 알려주어서 그럼 사진이나 차안에서 좀 찍을까 했는데..워낙 차도 많고 그래서 별로다. 그래서 다리건너편에 전망대가 있어서 거기에 잠시 들러서 사진 몇장찍고 다시 출발했다. 


탐의 집에 도착하기 직전에 근처 주유소에서 차에 기름을 넣는동안 피터는 탐에게 전화해서 우리가 곧도착할것이라고 전화를 했다. 그리고는 주유가 끝난후 대략 5분후에 목적지에 도착했는데..주소를 거리에서 찾지못해서 지나가는데...저 아래골목에서 손을 흔드는 사람을 내가 발견해서, 피터한테 누가 저 아래골목에서 손을 흔드는데...그렇게 알려주어서 그곳으로 차를 돌렸다.  길거리에서는 주소가 점프해버리고 그점프된 주소가 골목안으로 돌아와있다. 그래서 다행히 탐의 집을 찾는데 성공해서 들어갔다. 


탐은 피터랑 이야기하는걸 가끔씩 봤지만, 린은 이야기하는걸 본적은 없다. 그래서 좀 걱정했는데..의외로 린도 차분하게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고, 다만 상당히 세세한 면이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서로 안부를 묻고 인사를 하고는 거실에서 앉아서 탐과 피터가 주로 이야기하고, 나는 탐의 이야기를 주로 들었다.피터가 하는 이야기는 대부분 내가 이미 다 들었던 이야기들이다. 그동안 린은 혼자 브런치를 준비하고 있었다. 대략 2시간동안 준비해두었다고 그런다. 린은 차가운물을 권하는등 상당히 생각애주는 배려가 깊은 여인이라는생각이 든다. 어쨌든,,,린이 준비한 브런치를 맛있게 먹었다. 스크램블에그..소시지,베이컨...버터바른빵...나를위서 버터 바르지않은빵..과일 샐러드....


음식을 먹는동안 린도 많은 이야기를 하고,서로 좋은대화를 많이 나누었다는 생각이 든다. 대화라는것이 누가 주도하느냐에 따라 토픽이 이곳,저곳으로 팅겨나오게 마련이다. 그래서 같이 대화하는 사람들의 백그라운드를 어느정도 알고있으면 그 대화에 참여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렇게 점심이 끝나고는 탐이차로 45분정도 드라이브해서 레드우드 파크에 갔다. 거기에는 오래된 나무들이 엄청나게 많은데...모든나무가 쭉쭉뻗어나게 관리를 잘한듯하다. 1400년,1300년된 나무들이 대표적이고....거기에는 울창한 삼림이 있어서 이 더운낮에도 서늘하다. 거기에서 다시 탐의집으로  오후 3시경에  돌아왔다. 그리고는 다시 이 콘도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수영장에 핫텁을 이용하러 나간다. 나가다가 탐의 

네이버를 만나서 같이 수영장으로 들어갔는데..마이크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우리는 핫텁에 들어가서 

앉아서 이야기를 하면서 지냈다. 나중에 마이크가 핫텁에 조인했다. 마이크하고 탐은 서로 잘아는듯...


마이크는 걸프렌드가 세딸하고 다른곳에 살고있고, 그래서 오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트 야구경기를 오늘볼것이라고 그런다. 2010년, 2012년 야구경기를 우승했다고...그래서 이번에도 우승할것이라는 기대를 걸고응원을 한다고 그런다. 


그리고는 다시 탐의 집으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면 시간을 보냈다. 린이 얼마나 정성껏 준비했는지...저녁을 요리하는동안 칩과 나쵸딥..그리고 치즈,,크래커..올리브...그런것으로 저녁을 먹기위한 워밍업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린이 준비한 파스타와 샐러드..그렇게 시간을 보내고나서 운전해서 호텔로 돌아오니 얼마나 피곤하던지...씻지도 않고 그냥 침대에 들어가서 잤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