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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사랑방 ( Toronto Story board )

발렌타인스 데이...

by 샘터0 2015. 2. 15.

해마다 돌아오는 상업적인 발렌타인데이...

나도 할수없이 초코렛을 사고 카드를 사서 피터한테 주기는 했지만...

피터는 아직도 초코렛박스를 오픈하지도 않았다. 형식적으로 초코렛을 주고받는날로 탈락된듯...


어쩄든, 발렌타인데이에도 일을했다. 일끝내고 피터와 다른 두커플들과 함께 중국인레스토랑 congeQueen 에서 만나서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다. 중국인 레스토랑이 좋은점은 서비스가 빠르고, 메뉴가 많고, 양이 많이 나온다는점...그래서 최소한 6명이가서 서로다른 음식을 오더해서 같이 쉐어를하면 여러가지 음식을 맛볼수있다는점이다. 세커플이 같이모였는데, 다들 아시안과 코케시안커플이다. 꽁지는 한국에선 죽이라고하는데...요즘 임플란트수술을 진행하고있는 피터에게는 좋은음식이다. 나는 배가 고파서 얼른 음식을 오더해야하는데 이 인간들이 식탁에 않아서 수다를 떠느라 바쁘다. 그래서 빨리 오더를 넣자고 해서 나는 일단 후라이드 라이스를 하나 넣고, 다른친구들이 원탕습,꽁지,비프와 야채....이런걸 넣어서 일단 배고픔을 진정시켰다.ㅎㅎㅎ. 그런데 중국음식점은 늘 사람들이 붐비고 바쁘다. 그리고는 내가 좋아하는 바베큐 오리고기 하나 오더하고, 무우를 으깨어서 깍두기처럼 만들었다는데...맛은 전혀 무우맛이 나지않는다...


아무튼, 중국음식점에서 먹고나와서는 다들 우리집에 모여서 디저트로 차를 마시고 아이스크림을 먹고는 오랫만에 파이어플레이스에 장작을 넣고 불을 지폈다. 이런 추운겨울에는 장작을 태우며 저녁을 보내는게 좋기는 하다.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발렌타인데이에 나가서 외식을 하려고했는데, 이렇게 같이 나가서  여러가지음식을 쉐어해서 먹으니 그냥 다른레스토랑 가는것보다 휄씬낫다는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