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사랑방 ( Toronto Story board )310 복잡하고 다양했던 하루.... 토요일 오후에 한인마켓에 그로서리를 사러갔다. 근데 거기서 옛날에 룸을 하나 빌려서 살았던 맘좋은 주인댁 아줌마를 만났다. 이번에 아들이 워터루공대에 진학을 해서, 기숙사생활을 하는데 어제 집에 다녀갔다고 그런다. 그로서리를 피터한테주고 나는 머리를 깍으러갔다. 여기서 맘에들게 머리.. 2010. 11. 15. 피터가 감자탕을 ... 겨울이면 가끔씩 해먹는 감자탕...뼈를사서 찬물에 피를 빼내고 국물을 진하게 우려내는것이 포인트.. 겨울에 내가 몇번요리를 했더니, 피터도 진한국물맛을 좋아한다. 내가 요리하는것을 몇번보더니 이젠 피터가 나를위해서 감자탕을 만든다. 한국식의 아주매운맛을 아니고...내가 맵고 짠음식 잘 못먹는다. 피터는 항상 자기가 나에게 최고의 파트너가 될거라고 맨날 말한다. 2010. 11. 13. 결혼 1주년 기념일 오늘 결혼 1주년 기념일이다. 요즘 게스트 화장실을 개조하는 공사를 진행중이라서 피터가 바쁘다. 게다가 오는 수요일은 피터가 플로리다로 운전해서 가는날이다. 대략 3일정도 운전을 해야하지만, 중간 중간에 친구도 만나고 이런식으로 가고, 나는 다음주에 비행기타고 가는 휴가를 준비해야한다. .. 2010. 9. 13. 피터와 사는 이야기 11 2007년 2월 17일 발렌타인데이 피터의 원래계획에는 발렌타인데이에 미국으로 드라이브해서 고등학교친구들 모임에 가기로 되어있었다. 그런데 날씨가 스노폭풍으로 운전해서 갈려는지역이 모두 해당되어서 결국은 밤늦게 비행기표를 사서 발렌타이데이를 지나서 가게되었다. 결국은 나.. 2010. 8. 6. 피터와 사는 이야기 10 2007년 1월 13일 새해들어서 바쁘다. 갑자기 Country Line dance 를 배우러 다니기 시작하다가 Gay Chorus에도 가게 되었다.Line dance 는 프레드 라는 중년의 게이가 메인스트릿근처의 커뮤니티홀에서 가르치는데, 저녁에 가면 8$이고 낮시간에 가면 4$이다.물론 초보자교실이다. 가보니 거의 모 할머.. 2010. 6. 13. 피터와 사는 이야기 9 2006년 12월 30일 내게는 참...다사다난했던 2006년 한했였다. 여전히 나만보면 좋아서 어쩔줄모르는 닥터짐과의 관계도 그랬고, 피터와 같이 살기시작하면서, 서로 평생인연이될만한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하는것도 그렇고.....그런점에서 굉장한 변화를 가져다준 행복한 한했였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11월에는 뉴욕으로 피터와 1주일가량의 여행을 다녀왔었고, 이번 크리스마스때는 미국 뉴저지에사는 피터의 친척집에서 보내고,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피터의 친구도 만나고....돌아오는길에 볼티모어에서 뮤지엄, 수족관도 가고 돌고래쑈도 관람했었다. 볼티모어에서는 게이바에서 다른커플을 만나서 같이 식사도하고 즐거운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좀 바빠서 쓸만한 이야기들을 쓰지못하고 지나가버리고나니...좀 아쉽기는 하지만.... 2010. 6. 6. 피터와 사는 이야기 8 2006년 10월 24일 의례적으로 아침에 시리얼을 먹는동안 같이 앉아서 신문을 읽는다.나는 컴퓨터를 놓고 단어를 찾아가며 신문을 읽고 있는데...피터가 눈물이 글썽글썽해서 눈물을 흘리면서 모라고 그런다. 나는 갑작스러운 피터의 행동에 조금은 어안이 벙벙했지만, 얼른 피터를 안아주.. 2010. 6. 6. 피터와 사는 이야기 7 2006년 8월 16일 피터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구엽다는 생각이 많이든다. 그냥 키가작은데다가 동양인처럼 작은체구에 배가 나와서 ...피터가 운동하러간다고 백팩을 메고 아이팟을 귀에 꼽고 나서는것을 보면 구여운 초등학생 학교로 보내는 기분이 든다. ㅎㅎㅎㅎ..내가 요즘 짐하고 부딪.. 2010. 6. 6. 피터와 사는 이야기 6 2006년 8월 6일. 지난주는 피터가 회장으로 주관하는 노스어메리카 링귀스틱 컨퍼런스가 있는주일이라 무지하게 바뻤다.피터랑 수술후에는컨퍼런스하는 장소를 물색하러 다니느라 나이아가라 와이너리 지역을 하루종일 드라이브하며, 레스토랑 가격이며,메뉴며.. 화장실..이런거 다 첵크하고 다녔다. .. 2010. 5. 15. 피터와 사는 이야기 5 Pride week 2006 올해는 게이퍼레이드 사진찍는것도 포기했다. 병원에서 월요일에 수술하고, 금요일에 퇴원해서 집에와서 지내는데..토요일과일요일은 프라이드주말 행사로 골목이 시끌뻐적하다. 바로 게이타운인 Church st. 에 살다보니...행사와 인파를 아파트에서 내려다보고 있으니 그게 더 갑갑하다.차라리 눈에 않보이면 당분간 휴식이라고 취하겠지만....... 그래서 토욜날 휠체어를 1주일 렌트하기로했다. 그래서 해밀턴에서오는 피터친구들과 행사장을 돌아다니기로했다. 그런데 생전 처음으로 휠체어에 몸을싣고 피터도 처음으로 휠체어를 밀어대며 다니는것이라 처음에는 앞에가는 사람들 발뒷꿈치도 몇번 치고...그랬다. 휠체어를타고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느껴보는것도 좋은 경험인것같다. 도로가 일정하게 포장되어있.. 2010. 5. 15. 피터와 사는 이야기 4 2006년 6월 18일 나는 요즘 월드컵때문에 그나마 잼나게 지낸다.그런데 카나디언인 피터는 축구에 관심이 하나도 없다. 나도 하키에 잼없는거나 마찬가지지만....어쨌든 내가 월드컵을 보느라고 정신없이 텔레비전에 몰려있으니까...피터가 볼일보러 나가더니 태극기를 하나 사왔다. 그후로는 차를 가지.. 2010. 5. 15. 피터와 사는 이야기 3 2006년 6월 5일 어제는 한인타운에 있는 공원에서 단오제 행사가 있었다. 단오제를 핑계로 한인타운의 이벤트를 하는것이라고 할수있는데...짖궂게도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나는 토요일에 근무를 대신해달라는 부탁을 거절할수가 없어서 오전만 해주고는 나와서 피터가 나를 픽업하러 올때까지 비오.. 2010. 5. 15. 이전 1 ··· 22 23 24 25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