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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사랑방 ( Toronto Story board )310

토론토로 가는길... 3월24일 수요일. 아침6시에 일어나서 식사하고 준비해서, 내남자가 기차역으로 데려다주었다. 생각해보니 코로나 바이러스로 오타와에서 주로 지내게 된지 1년이 넘어섰다. 그동안 서로 같이 지내는게 이제 너무 익숙해져있다는 생각이 든다. 토론토에가서 해야할일들도 있지만, 내남자와 떨어져 지내야한다는 생각이 슬프게 떠오르기 시작했다. 혼자 지내는생활이 힘든시절이 있었는데...지금은 내남자와의 잠시동안의 이별인데도 슬픔이라는 아픔을 떠올리게 된다. 장거리 데이트를 언제까지 지속해야할것인지....모든것이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상황에 달려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동안은 어떤것을 결정할만한 단서가 생겨나지 않는상황이다.코로나 바이러스 덕에 내남자와 같이 보내는 시간을 덤으로 얻게되어서 참 다행.. 2021. 3. 24.
오타와에 봄이 오는길... 3월20일 토, 21일 일요일. 이번주말은 봄날같이 따스한 날....영상 10도, 영상 13도..... 집에서 뒷머리를 내남자에게 좀 잘라달라고 했더니...내남자도 머리를 좀 잘라달라고해서...내남자 머리도 기계로 좀 밀어주고... 그래서 봄맞이하는 기분으로 바람쐬러 나갔다. 그런데 트레일에는 아직도 얼음으로 덮혀있어 녹아내린 물들로 젖어있다.그래서 그냥 인도를 따라서 걸어가는길을 택했다. 얼어붙은 얼음이라도 빨리 사라진다면, 이런날씨에는 자전거를 타고 다녀도 좋을건데...... 카나다에서는 4월에도 눈이 올수있는 경우가 많아서....아직 봄이라 말하기는 이르다.....이제 봄의 서곡이 시작될것같다는 기대로 충만하다. 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빨리 진정되어야 따스한 날에도 많이 다닐수 있을텐데..... .. 2021. 3. 22.
Nature Museum 에서 3월12일 금요일. 오늘은 내남자가 휴가를 사용해서 쉰다. 며칠동안 한해의 성과와 예산들을 편성하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모양이다. 그래서 늦은 아침을 먹고난후에 자연박물관에 가보기로 했다. 내남자는 카나다 역사박물관을 가자고 했지만, 자연박물관을 내가 가본적이 없어서 그곳을 가는게 어떠냐고 제안을 했다. 오늘 날씨도 영하4도정도의 괜찮은듯한 겨울날씨... 뮤지엄에 가기전에 온라인으로 먼저 12:30분 입장권을 예약해놓고, 차를 타고 뮤지엄 주차장에 도착했다. 불어대는 찬바람이 겨울을 알려주느듯...뮤지엄에 바닥에 표시된 방향표를 따라서만 돌아보도록 설계되어있다. 먼저 공룡에 관한 전시...카나다에서도 많은공룡의 화석이 출토되어서 사람들 관심도 많은듯...나는 이렇게 많은 공룡종류가 표본으로 전시되어있는.. 2021. 3. 18.
오타와는 아직도 겨울 3월7일 일요일 일요일에 갈곳도없고 내남자와 점심을 먹고, 바람을 쐬러 나가리로 했다. 요즘 길거리에 차량도 많지 않으니까..내남자가 나더러 운전하라고 자동차키를 주네... 그동안 오타와 길을 잘모른다는 핑계로 오타와에서 운전을 거부하고있었는데... ( 나는 한국에서 자동차사고를 많이봐서 사고날까봐 너무겁난다. 그래서 길을알지 못하면, 않하려고하는 경향이 있다. ) 그래서 운전해서 다운타운 주차장에 주차했다. (원래 주말에는 무료였는데, 올해 룰이 바뀌었나보다..최대 2불까지 차지를 한다...그래도 무료나 다름없는거다. ) 오타와 시청건물 지하에 주차했는데, 나와보니 시청앞에 아이스링크가 있어서 거기서 스케이트를 타는구만..... 나는 리도카날만 생각했었는데..오타와는 겨울 스포츠 즐기기엔 더 좋은도시다.. 2021. 3. 11.
겨울산책 오타와의 겨울은 토론토에 비하면 춥고, 눈도 많다. 그래봐야 거기서 거기일수도 있지만, 토론토보다 겨울도 약간길다. 일요일 오후에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에 산책을 나갔다. 오후 3시에 출발해서, 리도강 근처를 걸어보았는데... 눈많은 겨울에도 사람들은 산책하러 나와 눈길을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늘 있다. 강가의 트레일로 들어서니, 온통 눈으로 덮혀있다. 리도강도 얼어붙은 얼음위로 눈이 쌓여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면 온통 하얀세상... 햇살덕분에 오후는 그리 춥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얼어붙은 눈을 밟을때면 미끄러지는걸 조심해야한다. 오랫만에 바깥공기를 숨쉬는듯한 느낌... 자연의 공기를 마시는것이 사람을 이렇게 기분좋게 만드는구나... 강변의 다리에 올라가서 주변의 겨울풍경을 사진으로 한번 담아보고.... 다시.. 2021. 3. 4.
친구와 브런치를 2월21일 일요일. 오늘은 내남자의 친구와 브런치를 하기로 일정이 잡혀있다. 그래서 아침에 느즈막하게 일어나서 일단은 내가 매일 아침에 먹는 디톡스주스를 만들어서 마시고, 오랫만에 아침에 샤워도하고....준비해서 다운타운에 파킹하고 내남자와 레스토랑 헤드쿼터에 갔다. 토론토는 아직도 락다운이라 레스토랑에서 손님을 받지못하는데, 오타와는 지난 12일부터 오렌지색단계로 풀려서 레스토랑에 한테이블에 최대4인을 앉을수있게 되었다. 아무튼, 레스토랑이 천정이 높은데, 소리가 울림이 많은편이라 소음이 약간 거슬리기는 하지만, 불편한정도는 아니다. 내남자와 나는 커피를 주문해놓고, 기다리고있는 사이, 잠시후 스테판( 벨지움 사람, 와이프가 영국대사관으로 와서 따라와있음 ), 스테판은 유럽스타일...스테판과는 그동안 .. 2021. 2. 22.
가족들 캐리커처 지난일요일에 내남자가족들의 줌미팅이 있었다. 요즘은 2주에 한번씩하는데... 이번에 내남자의 막내여동생 수잔이 가족들의 커리커처를 그려서 선보였다. 4명의 커플들의 특징을 모아서 잘그려낸듯하다. 수잔은 여경찰인데, 그림그리는걸 좋아하고, 옷입고 꾸미는것을 좋아하는듯하다. 내남자 말로는 해마다 겨울코트를 산다고.. 그래서 그런지 수잔은 자신에게 어울리는옷을 잘 선택하는듯하다. 니콜 & 로날드 수잔 & 젤망 2021. 2. 17.
컨츄리스키 두번째.. 2월15일 월요일 ( 가족의날 휴일, 온타리오 ) 어제는 발렌타인데이날.,,,내남자가 발렌타인데이용 소고기요리와 빵, 디저트를 가져와서 그걸로 금요일저녁을 먹었다. 그래서 어제 저녁에는 토론토에서 사온 찜용 소고기를 한번 요리해봤다. 인터넷에서 백종원씨의 레시피라고해서 따라했는데...간편하고 쉽게 요리했다. 맛은 먹기에 괜찮았는데 아주 맛있게 먹을만큼은 아니었다. 내가 찜요리를 좋아해서 앞으로 많이 시도해봐야겠다. 오늘은 내남자가 어제사왓던 퀴시( Quishi, 시금치와 계란 )로 아침을 준비한다고 해서, 아침을 해결하고 나서...컨츄리스키 타러가자고 해서, 나도 이제 팔이 거의 완치에 가까워져서 컨츄리스키를 타러가기로 했다. 이번에는 절대로 넘어지지말고, 경사길은 가지도 말고...걷는연습만 하기로 생각.. 2021. 2. 16.
타이푸드 그리고 장미꽃송이 1월22일 금요일. 내남자가 장미꽃 한다발과 타이푸드를 사서 집으로 왔다. 가끔씩 이런 이벤트를 해주는 내남자가 좋다. 요즘, 내가 일을 못하고 집에서 보내는처지라, 전업주부처럼 산다. 그래서 요리를 매끼니마다하고 그러는데, 주말에도 그런걸하게되서 지난주에 주말에는 내남자더러 요리를 좀 하라고 그랬다. 나도 주말에는 식사걱정하지않고 쉬어야지 !! 내남자는 요리를 못하는편이고 집안일하는것에 게으른편이다. 나도 직장다닐때 그렇게 살아봐서 아는데... 요리를 할줄 아는게 없으니까 맨날 외식하곤했었는데.... 내남자도 그런것같다. 일하는데 지쳐서 집에오면 아무것도 하기 싫은....그런심정이겠지 !! 나는 이혼한후로 혼자살면서 이런 판데믹기간동안에 요리하는 메뉴를 하나씩 늘리면서, 이제는 대여섯개정도의 매뉴로 적.. 2021. 1. 26.
처음해보는 컨츄리 스키.. 1월3일. 일요일 아침을 먹고 컨츄리 스키를 타러갈 준비를 한다. 나는 생전처음해보는 스키..내가 다리가 약한편이라서 걱정이 조금되기는 한다. 영하9도정도의 날씨... 이런날에는 옷을 어느정도 입어야될지...너무 많이 입으면 스키타는중에 땀이 날듯하고,... 레이어로 두개입고, 가벼운 잠바를 선택...그리고 따스한 털이들어있는 양말, 바지안으로 플리스가 넣어지고 밧데리로 히팅이되는것...그리고 내남자의 모자를 빌려썼다. 크로스 컨츄리 스키와 부츠는 내남자의 여동생 니콜에게 빌렸다. 니콜과 라날드는 어제 따뜻한 코스타리카로 2개월동안 휴가를 떠난상태... 다행히 신발사이즈가 나한고 맞기는 한데... 차로 도착한 지난번에 산책갔던 공원, 어제 유튜브로 컨츄리 스키타는법을 한번 보기는 했는데... 카나다 사람.. 2021. 1. 4.
2021년을 열면서... 1월1일 금요일 새해가 된다는건, 무슨 의미가 있는것일까 ? 삶은 지속되어가는 연속선상에서 단위를 끊어내는것으로 무슨의미를 가질수 있을까 ? 계절이 반복되는 순환처럼, 삶의 단위도 반복되어지는것일까 ? 삶의 단위를 나누보면서, 다시한번 되돌아보고, 인생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려는것이겠지..... 삶은 나누어진 나이의 단위로 반복되지만, 그안에 들어있는 인생은 해마다 다른모습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2020년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주는 교훈은 이제 나만을 생각하며 살수있던 세상은 끝났다는것이다. 지금부터는 나와 함께 살아가는 동시대의 모든 사람들을 생각해가며, 함께 살아가는 인생을 살아가라는 메시지이다. 그렇게 발버둥치며, 다른사람보다 더 많은 돈을 벌려고 아둥바둥 살지말고 다른사람보다 더 많은것을.. 2021. 1. 2.
코로나바이러스 화이자 백신접종 12월31일 목요일 내남자 미셀이 오늘 화이자 1차백신접종을 했다. 내남자가 커뮤니티관련일을 하니까 먼저 접종의 기회를 준것같다. 요즘 백신맞는게 복권당첨된거나 다름없지 않을까...부럽다. 1월에 두번째 백신까지 맞고나면 효율이 95% 라니... 1월21일 목요일 내남자가 오늘 두번째 화이자백신접종을 했다. 그래서 내남자는 이제 코로나백신 접종이 완료된 사람중하나다. 2021. 1. 1.